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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일기

이종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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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관람기
writer EJONG (ip:)
  • date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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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ew 3744
rating 0점






안녕하세요.  

올 겨울 추운 날씨와 정말 지긋지긋한 눈 때문에

문화 생활과는 담쌓고 살았는데

그래도 날씨가 쬐금은 풀려서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시러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을 보기 위해서죠. ㅎㅎ






예술의 전당 간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학생 때나 하얀 손일 땐 자주 왔었는데

직장인이 되니 거리도, 관람시간이 가혹해 자주 못왔는데 간만의 미술 관람이라 두근두근합니다.

 

인상주의 그림이라고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화가인 고흐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예술의 전당에서는 고흐 파리전이 전시중이기도 합니다.)

 

저는 모네를 떠올렸어요.

모네의 <수련> 작품들도 좋아하지만 , <산책>이란 작품을 워낙에 좋아하거든요.



바로 이 작품입니다.

 

인상주의 화가에는 고흐나 모네 말고도 세잔, 드가, 루누아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화가들이 많지요.

이들 모두 유럽 인상주의 화가들이기 때문에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광고를 봤을 때부터 미국의 인상주의는 어떨까 굉장히 흥미가 갔습니다.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은 국내 최초로 미국 인상주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기존의 인상주의 전시에서 간간히 소개되었던 미국 인상주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유럽 인상주의와 다른 개성과 특별함을 느껴볼 수 있지요.

 

미국 인상 주의자들은 미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역사적 지속성, 영속성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래서 작품 대부분에는 낙관주의, 애국주의, 몽상적인 노스탤지어의 느낌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풍요롭고 넓은 대지 덕분인지 작품들의 대부분은 목가적인 느낌의 풍경화가 주를 이뤘습니다.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을 통해 이 그림들을 그린 화가들이 얼마나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고 만족스러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광활하고 완만한 땅과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미국의 스케일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관람객인 제 입장에서는 뭔가 과시하는 듯 하고 솜사탕마냥 달달하기만 한 느낌에.

중간 들어서는 조금은 지루하고 질린다는 느낌이 들었지만요. ㅎㅎ

알았어. 너네 나라 정말 넓고 좋구나 고마해...란 느낌이랄까.

 

포스터는 인물화이건만, 인물화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밖에 없었어요












성조기가 나부끼고 건물이 빼곡히 들어찬 뉴욕이나 워싱턴 dc의 도시 풍경도 인상적입니다.

뉴욕은 정말 가보고 싶은 도시이기도 하고요. ^^

 

특히 <월 스트리트 트리니티 교회>는 같이 관람한 분들도 다들 마음에 들어하시는 작품이었어요.

 

도시는 삭막한 느낌보다 발전에 대한 기대와 활기가 느껴지더라구요.

 

이 포스팅의 그림들은 모두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는데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공식 홈페이지에 없기에 네이버 검색을 통해 구해왔어요....ㅎㅎㅎ




바로 찰스 해럴드 데이비스의 <여름밤>이라는 작품입니다.

 

어두운 배경의 구름에 가린 노오란 달빛이 아름다운 그림이었는데,

무더운 여름밤, 습기와, 푸릇한 풀냄새가 나는 듯한 작품이었어요.

 

사진으로는 그 감동이 설명이 안되네요. ㅎㅎ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은 인지도가 낮은 탓인지, 관람객이 적더라고요.

이리저리 치이지 않고 매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월 29일(금)까지 계속 된다니, 아직 못보신 분들 있다면 꼭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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