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읽다, 도서출판 이종
이불 속 그림 감상 289
이불 속 그림 감상 288
Peder Severin Krøyer
Self portrait, 1897 ⓒ Peder Severin Krøyer
크뢰위에르(Peder Severin Krøyer)
노르웨이 출신 덴마크 화가, 1851-1909
19세기의 인상주의 화가인 Peder Severin Krøyer는
매우 이른 나이인 9세부터 미술 교육을 받기 시작하여
19세의 나이에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습니다.
이처럼 어렸을 때부터 예술가로서 재능이 있었던 그는
많은 권위있는 초상화 화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1882년부터 그는 덴마크 북부 해안의 외딴 어촌이 Skagen에서
여름을 보내며 많은 작업들을 하게 됩니다.
Marie in the Garden (The Roses), 1893 ⓒ Peder Severin Krøyer
The Hirschsprung family, 1881 ⓒ Peder Severin Krøyer
Luncheon at Antino, 1883 ⓒ Peder Severin Krøyer
그의 작품은 주로 해변의 풍경을 비롯한 Skagen에서의 삶과
그 곳의 예술 공동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Summer Day on Skagen's Southern Beach 1884 ⓒ Peder Severin Krøyer
Fishermen hauling nets, North Beach, Skagen, 1883 ⓒ Peder Severin Krøyer
Boys Bathing, 1892 ⓒ Peder Severin Krøyer
크뢰위에르의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summer evening 을 감상해 볼까요?
Summer Evening,1893 ⓒ Peder Severin Krøyer
또다른 사랑받는 작품으로는 midsummer eve bonfire,1906가 있는데요,
밤 바닷가에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완성하는데 몇 년이 걸릴 만큼 큰 작품이라고 합니다.
midsummer eve bonfire,1906 ⓒ Peder Severin Krøyer
1888년 파리를 여행하던 크뢰위에르는
코펜하겐에서 알고 있던 Marie Martha Mathilde Triepcke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1889년 7월 독일의 부모님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화가이기도 했던 Marie Martha Mathilde Triepcke는
종종 크뢰위에르의 그림에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ummer Evening at Skagen. The Artist's Wife and Dog by the Shore, 1892 ⓒ Peder Severin Krøyer
A breakfast. The artist, his wife and the writer Otto Benzon, 1893 ⓒ Peder Severin Krøyer
산책하는 모습이나 가족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도 했는데요,
잔잔한 바닷가 마을에서의 일상을 부드럽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The Benzon daughters, 1897 ⓒ Peder Severin Krøyer
Portrait of the Artist's Wife, Marie, 1889 ⓒ Peder Severin Krøyer
Summer Evening at Skagen Beach – The Artist and his Wife, 1899 ⓒ Peder Severin Krøyer
Marie and Her Mother in the Garden, 1891 ⓒ Peder Severin Krøyer
여담으로, 크뢰위에르는 마지막 10년동안 시력이 점차적으로 떨어져서
완전히 장님이 되었지만, 낙천주의자였던 그는
그런 와중에도 붓을 놓지 않고 그림을 계속 그려서
마지막 작품들 중 일부는 반맹 상태에서 그렸다고 합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붓터치와 잔잔하고 따스한 일상 모습이
인상적인 크뢰위에르의 작품들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그림 자료 및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Peder_Severin_Kr%C3%B8yer
https://www.wikiart.org/en/peder-severin-kroyer
ⓒ Peder Severin Krø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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